강화의 고려궁지는 몽고의 침입 때 고려가 잠시 이곳 강화로 도읍을 옮겼을 당시 궁궐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 고려궁지는 고려 고종 때부터 약 40년 정도 궁으로의 역할을 했다.
당시 고려는 무인정권이 들어서 몽고와의 화친을 거부하고 전쟁에 임했는데, 이곳 강화의 고려궁도 무인정권의 실력자 중의 한 명이었던 최우에 의해 세워졌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고려가 몽고에 항복을 하고 강화의 고려궁은 몽고의 요구로 헐리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고려궁지에는 정문 격인 승평문과 강화유수부 건물들이 남아 있는데 이는 고려궁의 흔적이 아니다. 이 건물들은 조선시대 강화의 동헌이 이 자리에 들어서면서 만들어진 건물들이라 한다. 현재는 유수부동헌과 이방청이 있고, 보물 제11호인 강화 동종만이 남아 있어, 비록 짧은 시기였지만 그래도 고려의 궁터였다고 보기에는 쓸쓸한 느낌이 있다.

고려궁지 관리사무소 : (032)930-3579

가는 길

강화로 가려면 김포를 지나 강화로 이어지는 48번 국도를 이용해야 한다. 강변도로인 88올림픽도로를 타고 공항 방향으로 달려 행주대교 남단 밑을 지나면 강화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빠지면 바로 48번 국도를 타게 된다. 이 길을 달리면 352번 지방도로를 만나는 누산교차로가 나온다. 이 누산교차로에서 대곶 방면으로 좌회전해 352번 지방도로로 접어든다. 이 길을 계속 따라가면 덕포진과 대명리 입구를 지나 새로 건설된 강화초지대교를 건너 강화도로 들어가게 된다. 초지대교를 건너면 바로 만나게 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해안도로를 끝까지 달리면 강화역사관을 지나 48번 국도를 만나게 된다. 이 48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강화읍으로 들어가면 중앙시장 앞에 고려궁지 이정표가 있다. 이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고려궁지가 있다.